[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여러 개의 치아가 없으면 잇몸과 잇몸뼈가 수축해 얼굴 모양이 바뀌고, 발음이 어눌해지며, 섭취할 수 있는 음식에 제한이 생기고, 저작기능이 저하되어 소화 장애 및 영양 불균형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치아 상실은 치매 발병률과 큰 관련이 있어 전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 빠른 대처가 이루어져야 한다.

치아의 경우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한 번 유실되거나 손상이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인 저작력을 약 80% 발휘할 수 있고 이와 더불어 심미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때 어느 부위의 치아가 빠졌는지, 상실된 치아 개수에 따라 치료 계획과 방법이 달라지는데 다수의 치아 또는 전체 치아가 상실됐다면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

과거에 대부분의 치아를 상실할 경우 틀니를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잇몸뼈를 보강하고 티타늄으로 된 인공치근을 식립해 치아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전체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상실한 치아 개수만큼 모두 식립하는 것이 아닌 위 아래 잇몸뼈와 최소 수준 각 6~10개 정도의 인공 치근을 수복해 전체적인 치아를 구축한다.
 

▲ 변상균 원장 (사진=르블랑치과 제공)

전체 임플란트는 고정력의 한계로 자연치아와 비교했을 때 저작력이 크게 떨어지고, 잇몸 통증이나 이물감 등의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탈착을 반복해야 하는 틀니에 비해 높은 고정력으로 씹는 힘이 우수하고, 자연치아에 가까운 수준으로 치아를 재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전체 임플란트의 성공률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주 대상이 고령환자로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기저질환 여부 등을 파악 후 진행해야 하고, 더불어 치료 범위가 넓고 치아의 위아래 교합 관계, 뼈 상태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식립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임플란트에 비해 고난이도 시술인 만큼 관련 분야에 경험이 많고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르블랑치과 변상균 대표원장은 “치료범위가 넓은 전체 임플란트는 구강 상태와 질환 여부, 연령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시술 전 충분한 검사와 함께 관련 분야에 경험이 많고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후 관리는 진행되는지 등 다방면에서 고려해 병원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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