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처하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로 손꼽힌다.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한 기능성과 심미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틀니나 브릿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고 기간도 더 오래 걸리지만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직장, 학교생활 등으로 시간적인 여력이 없는 현대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에게는 오랜 치료 기간은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임플란트 치료는 발치, 인공치근 식립 후 보철물 연결, 회복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평균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처럼 수개월의 시술 기간이 필요한 임플란트를 하기에 부담감이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원데이 임플란트가 등장해 이러한 부담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발치 즉시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당일 임시 보철물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잇몸뼈의 소실이 거의 없이 그대로 보전할 수 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잇몸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발치된 부위를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기 때문에 치조골의 위축을 최소화하여 뼈의 보존적인 측면도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 변상균 원장 (사진=르블랑치과 제공)

전체적으로 임플란트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자주 내원할 필요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원데이 임플란트는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충분한 잇몸뼈가 남아있어야 하고, 잇몸 염증이 없으면서 치조골 손상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골밀도, 두께 등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가능하며, 만약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불안정으로 인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가능 여부를 체크한 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정밀 검사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당일 빠르게 진행하는 고난도 임플란트 치료에 속하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르블랑치과 변상균 대표원장은 “원데이 임플란트는 모든 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필요한 조건만 충족한다면 당일 발치, 식립, 임시 보철물 창작까지 시행해 자주 치과를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전체적인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시간 여유가 없는 이들도 부담 없이 받아 볼 수 있다”며 “다만 하루 만에 발치부터 보철물 연결이 이뤄져야 하는 고난도 치료로, 해당 치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실력 등을 갖춘 전문 의료진이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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