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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 만드는 라미네이트, 시술 전 고려해야 할 것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1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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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겉면을 미세하게 다듬은 뒤 주변 치아와 유사한 형태의 세라믹을 붙이는 시술로 불규칙한 치아의 모양과 색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치아 교정치료와는 달리 짧은 시간내에 비교적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치아의 모양이나 변색된 치아, 불규칙한 배열의 치아 등의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이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미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라미네이트 시술 전 반드시 고려해 할 사항이 있다. 치아는 한 번 손상이 되면 재생되지 않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시술 과정에서 과도하게 치아 삭제가 이루어지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과도한 치아 삭제로 인해 상아질이나 신경이 노출되면 이 시림이나 저작 기능 손상 등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더해지면서 무삭제 라미네이트 또는 최소 삭제 라미네이트가 가능해졌다.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치아 삭제 없이 0.1mm의 최소 두께의 세라믹을 붙이는 방식, 최소 삭제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겉표면을 최대 0.3mm정도만 삭제해 치아 옆 부분 즉 치아 인접면과 절단면을 보존하는 방식이다. 기존 라미네이트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치아 벌어짐과 변색, 왜소치 등 다양한 경우에 적용되고 있다.
 

▲ 변상균 원장 (사진=르블랑치과 제공)

다만 라미네이트는 사용 중 외부 충격에 의해 인공치아가 파절되거나 탈락할 수 있어 깨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 높은 재료와 세심한 접착 기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개개인에 따라 다른 치아 모양과 위치, 형태 등에 따라 인공치아가 수제 제작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르블랑치과 변상균 대표원장은 “치아는 한 번 손상이 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으므로, 자연치아 보존을 우선으로 두고 시술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 시 실제로 치아 삭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라미네이트는 1:1 맞춤 정교한 의료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네이트는 시술 과정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 관리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므로, 꾸준하면서도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평소 음식 섭취 후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이물질을 바로 제거해주고, 구운 오징어, 껌 등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물 섭취는 피하고, 의료진 조언에 따라 사후 관리를 진행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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