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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 받은 후에도 꼼꼼한 관리 필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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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하고 안전하게 식립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잇몸 뼈 상태, 구강구조, 건강상태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한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에도 부작용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구강구조를 확인하고 인공 치근을 정확한 부위에 식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뼈의 양이 모자라거나 밀도가 부족한 경우나 당뇨 혹은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가지고 있거나 치아 발치 후 오래 방치한 경우에는 의료진의 적합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변상균 대표원장 (사진=르블랑치과 제공)

이러한 사항을 모두 지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더라도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치료 이후에 주의사항을 지켜줘야 한다. 먼저, 침과 피를 뱉지 않고 삼켜야 하며 거즈를 한 시간 정도 물고 있어야 한다. 수술 후 침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나 찝찝하다고 해서 계속 뱉으면 입안에 음압이 생겨 지혈되지 않아 회복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빨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면 입안의 압력이 커져 상처부위가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이는 회복을 늦추는 원인이 되므로 시술 후 잇몸이 어느 정도 아물 때까지는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당분간 식립한 부위의 칫솔질은 자제하고, 혀로 건드리는 것도 삼가야 한다.

더불어 구강위생에도 신경 써주면 좋다. 칫솔질은 꼼꼼히 하되, 시술한 부위는 소독액을 입안에 가볍게 물고 1분 정도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처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혀로 시술부위를 건드리면 감염이 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고, 금연과 금주는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리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을 권장한다.

르블랑치과 변상균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수술 방식, 사용하는 보철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술 이후에도 적절한 관리를 병행해야 2차적인 감염을 막고 파절을 막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긴 수명을 갖고 있지만 금연, 금주 등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잘 지켜졌을 때 비로소 적정 수명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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